2009년 2월 12일 목요일

투명 스마트 창

창문이 TV가 된다구" ...'투명 스마트 창' 개발

[이투데이] 2008년 10월 28일(화) 오후 02:21 가  가| 이메일| 프린트


[이투데이] 이채용 기자(mywish73@e-today.co.kr)
창문이 TV로 바뀌고, 네비게이션이 자동차 앞 유리창에 표시되는 영화 속 상황이 2012년 상용화될 전망이다.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접할 수 있는 투명 스마트 창 핵심 기술이 개발됐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기존 실리콘(Si) 반도체 기반의 전자소자를 투명한 전자소자로 대체해 정보 표시ㆍ입력ㆍ처리 기능을 갖춘 투명 단말기 '투명 스마트 창'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투명 스마트 창'은 지식경제부 지원하에 ETRI가 주관하고 LG전자ㆍ나노신소재ㆍ에스디테크가 공동 개발하는 '투명전자소자를 이용한 스마트 창' 기술 개발 사업의 결과물로, 유비쿼터스 환경에 가장 적합하게 언제 어디서나 공간적ㆍ시각적 제약이 없이 표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투명 단말기기다.

기존의 평판 디스플레이는 실리콘 기반의 불투명한 트랜지스터가 사용된 반면, 투명 스마트 창을 구성하는 투명 디스플레이는 스위치 소자와 구동 칩이 모두 투명한 산화물 트랜지스터가 사용된 것이 특징이다.

ETRI는 지난 2006년 5월 세계 최초로 2인치급 투명 디스플레이를 국제학회를 통해 발표한 바 있는데,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3.5인치 천연색 투명 디스플레이와 투명 구동칩을 내장한 1.5인치 투명디스플레이로 투과도 특성과 신뢰성이 한층 개선된 것이다.

특히 산화물 트랜지스터 핵심 소재에 대한 원천 특허를 대부분 일본ㆍ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실정에서 이번에 개발된 '투명 스마트 창' 기술에는 기존 특허를 회피할 수 있는 핵심 원천 신소재 기술까지도 포함되어 있다.

또 ETRI에서 개발한 투명전자소자는 200도 이하의 저온에서 제조가 가능하므로 향후 플라스틱 기반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및 플렉시블 전자소자 등에도 적용할 수 있어 산업적 파급효과는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한편 산화물 트랜지스터는 투명 디스플레이 분야 이외에 현재 기술적 한계를 보이고 있는 AMOLED, TFT-LCD 등에서 기존 실리콘계열 박막트랜지스터를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산업계에서는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문기 ETRI 원장은 "ETRI가 개발한 투명 스마트 창 기술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신성장 동력 기술로 2015년경 연200억불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특히부품ㆍ소재분야의 핵심기술과 맞설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TRI는 투명 스마트 창 관련 세계시장 규모는 2012년에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되어 시장조사 전문기관의 추정치를 근거로 2015년 200억불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TRI는 요소기술 2건을 국내기업에 기술이전할 예정이며, 투명스마트창 기술은 2012년 본격 상용화될 예정이다.

<저작권자ⓒ이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