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질은 치아 표면이나 잇몸 주위에 붙어 있는 플라크와 음식 찌꺼기를 없애는 것으로 치과 질환 중에 많이 발생하는 충치와 잇몸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그렇다면 건강한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을까? 올바른 칫솔질을 위한 칫솔 고르는 법과 효과적인 칫솔질 법, 그리고 칫솔질을 할 때의 주의 사항에 대해 알아보았다.
칫솔 고르는 법_ 아이의 칫솔을 고를 때는 모가 작고 부드러운 것이 좋은데, 어린 아기의 경우는 아기가 칫솔질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그림이나 캐릭터가 그려진 재미있게 생긴 칫솔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어른 칫솔은 칫솔모가 일정하게 배열되어 있고 끝이 둥근 것이 좋으며, 모가 너무 단단한 것은 이를 상하게 하기 때문에 약간 부드러운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칫솔 관리 요령_ 칫솔모는 옆으로 누우면 바로 바꿔주어야 하며, 칫솔은 한 달 정도 사용하도록 한다. 또한 칫솔질을 한 후에는 칫솔을 깨끗하게 씻고 가끔 햇볕에 말려주는 것이 위생적이며, 칫솔을 보관할 때는 세워서 보관하도록 하고 칫솔 관리 기계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충치균에 옮을 수 있으므로 엄마나 아빠의 칫솔을 함께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연령별 올바른 칫솔질 법_ 이가 나지 않았거나 유치가 나기 시작한 어린 아기들은 거즈나 티슈로 닦아주기만 해도 충분하다. 유치가 난 아이들의 치열은 치아 사이가 벌어져 있는 것이 정상이므로 좌우로 닦기만 해도 잘 닦인다. 연세주니어치과 이형주 원장은 “최근에는 아이들 중에도 유치가 촘촘하게 붙어서 어른처럼 이가 예쁘게 난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유치라도 위아래로 쓸어올리면서 둥글게 닦는 회전법으로 닦아줘야 합니다”라고 조언한다. 보통 초등학생 아이들은 원을 그리듯 둥글게 닦아주는 것이 좋으며, 성인의 경우에는 잇몸을 자극한 후에 칫솔을 쥔 손목을 돌려가면서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듯이 닦고,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쓸어올리듯이 닦는 방법이 권장되고 있다. 부위별 칫솔법으로는 씹는 면은 좌우로 적당한 압력을 가해서 5~10회 반복하고, 치아의 안쪽과 바깥쪽 면은 칫솔모를 45도로 기울여 잇몸에서 위로 쓸어올리듯 닦는다. 또한 앞니의 바깥쪽 면은 잇몸에서 치아의 끝을 향해 돌리면서 닦아준다. 그리고 앞니의 안쪽면은 칫솔을 세워서 튕기듯이 끊어서 닦는다. 칫솔질을 할 때 가로의 좌우 방향으로 닦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러한 방법으로 칫솔질을 하면 치아와 치아 사이가 칫솔로 인해 마모되어 패이게 되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임신 중인 여성은 호르몬의 변화로 잇몸의 혈관이 얇아지고 입 안이 산성으로 변하기 때문에 잇몸 질환에 걸리기 쉽다. 이는 임신으로 인해 칫솔질이 소홀해지는 것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칫솔질을 해주는 것이 잇몸 질환 예방에 중요하다.
칫솔질할 때 유의 사항_ 칫솔질은 식사 후 하루에 세 번, 한번 닦을 때 3~4분 정도 하는 것이 좋다. 칫솔질을 할 때는 치아를 하나씩 닦는다는 기분으로 닦는 것이 치아 관리에 효과적이다. 그리고 자기 전에는 반드시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은데, 잘 때는 침 분비가 잘 되지 않아 입 안에 남은 음식물로 인해 충치가 유발되기가 더욱 쉬운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칫솔질뿐만 아니라 치실을 사용하면 칫솔이 들어가지 못하는 부분의 음식물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양치질을 하는 것은 치약이 30%, 칫솔이 70%의 효과를 낸다고 한다. |
댓글 없음:
댓글 쓰기